저평가 주식 찾는 법 – 재무제표 보는 핵심 포인트 5가지( PER·PBR·ROE 등)




저평가 주식 찾는 법

개요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이 종목 지금 들어가도 될까?”라는 고민을 정말 자주 하게 됩니다. 뉴스는 시끄럽고, 커뮤니티는 뜨겁고, 차트는 요동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중요한 숫자는 잘 보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한때는 분위기에 휩쓸려 매수 버튼을 눌렀던 적이 있습니다. 저평가 주식은 소문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재무제표 안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이나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기업의 숫자를 기준으로 저평가 주식 찾는 법을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재무제표를 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 5가지, 제가 실제 투자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숫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 시장의 소음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저평가 주식이란 무엇인가?

저평가 주식이란 가격이 싸 보이는 종목이 아니라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된 종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재무도 탄탄한데,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 주가가 눌려 있는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적이 악화되고 산업 구조가 무너지는 기업은 오히려 ‘가치 함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제표 보는 핵심 포인트 5가지

1. PER – 이익 대비 주가는 적정한가?

PER(주가수익비율)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해 이 기업이 1년에 버는 돈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EPS가 5,000원이고 주가가 50,000원이라면 PER은 10배입니다. 이익의 10년치를 주고 회사를 사는 셈이죠. 제가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업종 평균 PER과 비교한다.
  • 과거 3~5년 PER 추이를 본다.
  • 이익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으로 개선되는지 확인한다.

예전에 한 제조업 종목이 업종 평균 PER 15배 대비 8배 수준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저평가였지만, 알고 보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들어갔다면 위험했을 상황이었습니다.

2. PBR – 자산 가치 대비 저렴한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값입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기업의 순자산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장부상 가치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이죠.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산의 질입니다.

구분체크 포인트해석
현금 및 예금비중이 높은가안전자산 많음
재고자산과도하게 쌓였는가판매 부진 가능성
유형자산설비 노후화 여부미래 경쟁력 판단

제가 한 번 관심 가졌던 종목은 PBR이 0.6배로 매우 낮았습니다. 하지만 재고자산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매출은 감소 추세였습니다. 결국 몇 분기 뒤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는 PBR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3. ROE –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리는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내는지를 보여줍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보통 10% 이상이면 양호, 15%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합니다. 저는 저평가 주식을 찾을 때 “PER은 낮고, ROE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일시적으로 ROE가 급등한 기업보다는, 3년 이상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기업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이런 기업은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 버틸 수 있는 회사인가

아무리 싸도 회사가 흔들리면 투자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재무 안정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지표기준의미
부채비율100% 이하 선호과도한 차입 위험 낮음
유동비율200% 이상 선호단기 지급능력 안정

예전에 코로나 시기에 현금이 풍부하고 부채비율이 낮았던 기업들은 위기를 비교적 잘 버텼습니다. 반면 차입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은 유상증자나 구조조정을 겪었습니다. 저평가 주식 투자에서는 “싸다”보다 “버틸 수 있다”가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5.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 – 진짜 돈이 들어오는가

마지막으로 꼭 보는 것이 영업이익률과 영업활동현금흐름입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대비 본업에서 남긴 이익의 비율입니다. 업계 평균보다 높고, 꾸준히 유지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흐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은 플러스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외상 매출 증가, 재고 증가 등으로 실제 현금이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제로 투자했던 한 IT 기업은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현금흐름이 계속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몇 분기 뒤 실적이 꺾였고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현금흐름을 가장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저평가 주식 찾는 법 정리

저평가 주식 찾는 법, 이렇게 정리합니다

저는 종목을 고를 때 다음 순서로 체크합니다.

  1. PER과 PBR로 1차 필터링
  2. ROE로 수익성 확인
  3.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로 안정성 점검
  4. 영업이익률과 현금흐름으로 최종 검증

이 과정을 거치면 후보 종목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 다음에 산업 전망과 경쟁 구도를 살펴봅니다. 숫자로 걸러내고, 스토리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하며 – 숫자는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다

저평가 주식 찾는 법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닙니다. 화려한 기법보다 기본 지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재무제표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몇 번 반복해서 보다 보면 기업의 건강 상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도 여전히 배우는 과정에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뉴스보다 재무제표가 더 정확하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시장이 정하지만 가치는 숫자가 말해줍니다.

오늘 정리한 재무제표 핵심 포인트 5가지를 기준으로 종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시야가 열릴 것입니다. 투자 판단은 결국 본인의 몫입니다. 저는 숫자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더 자주 찾아온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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